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교토국제중고등학교'와 교복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교복 업계 최초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9일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8일 일본 교토국제중고등학교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3월 신학기부터 교토국제중고등학교 전교생에게 엘리트학생복이 공급된다. 교토국제고는 2024년 일본 최고 권위의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甲子園)'을 제패하며 화제가 된 야구 명문 고교다.
학교 측은 뛰어난 소재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활동성을 갖춘 엘리트학생복 제품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전통적인 교복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일본 교복 시장에 한국식 캐주얼 교복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것이다. 그간 교토국제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아우터를 구입해 착용해 왔지만 캐주얼 교복 라인업을 도입해 학생들의 소속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형지엘리트는 향후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 국제학교 등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펼쳤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체육복, 스포츠 유니폼 등 스포츠 의류 분야로의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다. 형지엘리트가 보유한 스포츠 의류와 유니폼 제작 노하우를 접목해 단계적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디자인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복 문화가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 국내 교복 브랜드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토국제중고등학교 계약을 시작으로 K교복을 널리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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