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또 오자” 아이들 웃음이 터지는 11만㎡ 눈꽃 세상…홍천 비발디파크의 겨울① [원성윤의 인생은 여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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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또 오자” 아이들 웃음이 터지는 11만㎡ 눈꽃 세상…홍천 비발디파크의 겨울① [원성윤의 인생은 여행처럼]
스노위랜드.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스포츠서울 글·사진 | 홍천=원성윤 기자] 겨울 여행은 딜레마의 연속이다. 아이들에게 눈을 보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매서운 추위에 혹여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되는 마음이 늘 충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불과 한 시간 남짓,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닿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이 오랜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곳은 겨울이라는 계절이 줄 수 있는 가장 감각적인 놀이들을 모아놓은 거대한 서재와도 같다.

가장 먼저 발길이 닿은 곳은 순수한 환희의 공간, ‘스노위랜드’다.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길, 발아래 펼쳐진 세상은 현실과 분리된 동화 속 나라 같다. 약 11만㎡(3만 3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겨울 테마파크인 이곳은 아이들에게는 모험의 땅이자,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주는 타임머신이다.

스노위 코스터.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가족 썰매 어트랙션 ‘스노위 토네이도’ .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눈앞에 펼쳐진 설원은 단순히 하얀 눈밭이 아니다. 이번 시즌 스노위랜드는 취향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는 다양한 썰매 코스로 ‘눈 맛’을 살렸다. 250m 길이를 시원하게 활강하며 짜릿한 속도감을 즐기는 ‘레이싱 썰매’는 아드레날린을 찾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혼자가 두려운 유아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탑승해 유대감을 다지는 ‘패밀리 썰매’, 그리고 아이들만의 안전한 놀이터인 ‘키즈 썰매’까지 코스마다 각기 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눈밭을 구르는 동안, 가족은 서로의 가장 천진난만했던 얼굴을 마주한다.

이번 시즌은 다양한 썰매 코스가 돋보인다. 250m를 활강하는 ‘스노위 코스터’부터 온 가족이 탑승하는 ‘스노위 래프팅’과 ‘스노위 토네이도’, 아이들만의 ‘스노위 키즈’까지 즐거움이 가득하다. 튜브에 몸을 맡기고 구르는 동안 가족은 서로의 천진난만한 얼굴을 마주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마시멜로의 달콤함, 따끈한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 그 속에 피어나는 도란도란한 이야기는 영하의 추위조차 잊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난로가 된다.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마시멜로의 달콤함, 따끈한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 그 속에 피어나는 도란도란한 이야기는 영하의 추위조차 잊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난로가 된다.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신나게 눈밭을 구른 뒤 찾아오는 허기는 이곳만의 낭만적인 F&B 존에서 채워진다. 추위에 언 손을 녹이며 타닥타닥 타오르는 모닥불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구워 먹는 마시멜로와 가래떡은 겨울 여행의 백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마시멜로의 달콤함, 따끈한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 그 속에 피어나는 도란도란한 이야기는 영하의 추위조차 잊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난로가 된다. 스노위랜드는 단순한 놀이터를 넘어, 가족이라는 관계를 더욱 단단하고 달콤하게 묶어주는 겨울의 축제장이다.

해가 저물고 기온이 떨어져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밖보다 뜨거운 실내, 쉴 틈 없는 즐거움이 지하 세계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잠시 쉴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채롭게 구비된 실내 부대시설들 덕분에 아이들의 에너지는 멈출 줄을 모른다.

아이들의 시선을 뺏는 곳은 단연 ‘앤트월드’다. 개미굴을 모티프로 한 대형 실내 놀이터는 미끄럼틀과 볼풀 등 아이들이 몸으로 부딪치며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홍천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비발디파크 K1 스피드.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레전드 히어로즈. 사진 | 소노호텔앤리조트
특히 아이들의 시선을 뺏는 곳은 단연 ‘앤트월드’다. 개미굴을 모티프로 한 대형 실내 놀이터는 미끄럼틀과 볼분수 등 아이들이 몸으로 부딪치며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안전하게 설계된 이 공간에서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놀고, 부모는 잠시 육아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

어른들을 위한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국내 최대 규모 실내 카트 레이싱장인 ‘K1 스피드’에서는 전기 카트를 타고 질주 본능을 깨울 수 있다. 핸들을 잡고 코너를 돌 때 느껴지는 원심력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또한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인 ‘레전드 히어로즈’에서는 야구, 축구, 양궁 등 다양한 스포츠를 실내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비발디파크의 겨울은 밖에서는 추위와, 안에서는 지루함과 싸울 필요가 없는 완벽한 ‘놀멍쉬멍’(놀면서 쉬는)의 연속이다. 올겨울, 가족 앨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가장 따뜻한 웃음은 바로 이곳 홍천의 눈밭 위에서 완성될 것이다. socool@sportsseoul.com

원성윤의 인생은 여행처럼. 사진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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