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박신지-박웅과 일본 미니캠프行… “베어스에 ‘팀 영하’ 문화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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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박신지-박웅과 일본 미니캠프行… “베어스에 ‘팀 영하’ 문화 만들고파”
‘팀 토고’ 동계 훈련에 참여 중인 두산 투수 이영하와 박신지, 박웅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내년에는 더 많은 후배들과!”

프로야구 두산의 우완 투수 이영하가 일본에서 개인훈련과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혼자가 아닌, 후배들과 함께다. 단순 훈련을 넘어 팀 내 긍정적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영하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12박13일간 일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팀 토고’ 동계훈련의 일환이다. 이번 일정에는 박신지, 박웅이 동행했다.

‘팀 토고’는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토고 쇼세이를 중심으로 일본 선수 8명이 꾸린 미니캠프다. 이영하는 2년 전 토고와 친분을 쌓은 뒤 매년 함께 겨울 훈련을 소화해 왔다. 올해는 그 인연이 후배들까지 확장됐다. 박신지와 박웅의 체류비 일체는 이영하가 부담했다는 후문이다.

이영하는 “지난해 (박)신지와 나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토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올해는 나와 신지에 이어 (박)웅이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팀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어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라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 ‘팀 토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베어스에서는 ‘팀 영하’로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에는 더 많은 후배들과 일본에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하의 이 같은 행보는 곰 군단이 그에게 기대하는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이영하와 4년 최대 52억원(계약금 23억·연봉 23억·인센티브 6억)로 잔류시켰다. 당시 두산 관계자는 “젊은 투수들의 리더 역할 역시 기대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영하는 2016년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 통산 355경기에서 60승46패 2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직전 2025시즌엔 73경기 동안 4승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 등 불펜의 주축 역할을 수행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 체제에선 선발 재도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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