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심 돌봄…경남도, 야간 연장돌봄사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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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누구나 이용 가능한, 밤에도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올해 본격 시행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7개 시·군 지역아동센터 31개소에서 이날부터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시행한다. 지역별로 창원 10개소, 진주 6개소, 김해 5개소, 밀양 6개소, 양산 2개소, 함안과 창녕이 각 1개소이다.

이 사업은 경조사·맞벌이 부부 야근·저녁시간 생업 등 불가피한 사유로 보호자의 귀가가 늦어지는 경우, 아동을 늦은 시간까지 안전하게 보호·돌봄하기 위한 공공 돌봄 서비스이다. 아동의 최대 보호 시간에 따라 △1형(18시~22시) △2형(18시~24시)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지난해 아파트 화재로 보호자 없이 홀로 있던 아동이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범부처 대책의 하나로 추진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가 안심하고 가까운 곳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새롭게 구축하는 공적 돌봄 체계이다.

기존에는 지역아동센터 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연장형’ 추가지원사업을 통해 제한적으로 저녁 돌봄이 제공됐으나, 이제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누구나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 최대 밤 12시까지 아동을 맡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평소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던 가정도 ‘지역아동센터 경남지원단’ 유선을 통해 이용 2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아동(6~12세, 초등학생)을 맡길 수 있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없음에도 아동을 밤늦게 계속 맡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센터별로 1일 5000원 이내의 이용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양정현 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야간 연장돌봄사업은 돌봄 공백으로 아이들이 혼자 남겨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야간 연장돌봄이 일시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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