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도 충분하다고 했는데…’ 美 베네수엘라 공습 이슈→치리노스 시즌 준비 문제없나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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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도 충분하다고 했는데…’ 美 베네수엘라 공습 이슈→치리노스 시즌 준비 문제없나 [SS시선집중]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경기 5회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다승왕도 충분하다고 했는데…’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했다. 이게 KBO리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선수 신변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다. ‘왕조’를 꿈꾸는 LG에도 베네수엘라 선수가 있다. 요니 치리노스(33)다. 시즌 전 기대감이 큰 상황.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최우선 과제다.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공습을 강행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생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 정부로 안정적인 정권 이양이 이뤄질 때까지 미국이 당분간 통치한다”고 밝혔다.

LG 치리노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바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BO리그는 현재 비시즌 기간이다. 당연히 대부분 외국인 선수가 자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선수에 대한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각 구단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한 팀이 바로 LG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치리노스는 지난해 LG에 합류했다. 소위 ‘지저분한 공’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 땅볼 유도가 강점으로 꼽혔다. 1선발급을 기대하고 데려온 자원이다. 일단 성적이 꽤 괜찮았다. 30경기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3.31을 적었다. 부상 이력 등 우려도 있었지만, 건강하게 1년을 보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 한화와 경기 5회말 2사2루 상대 문현빈을 내야땅볼로 처리한 후 신민재와 하이파이브르 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치리노스가 잘 버텨준 선발진을 앞세운 LG는 2년 만의 통합챔피언 왕좌도 되찾았다. 당연히 시즌 후 선택은 재계약이다.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3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규모 계약으로 2026시즌을 함께하게 됐다.

기대감도 크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은 치리노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다승왕’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시즌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1선발로서 조금 아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잘 던진 날에도 역전패한 경기가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승리를 조금 더 잘 지켜준다고 하면 다승왕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때 미국-베네수엘라 이슈가 터졌다. 현재 치리노스는 베네수엘라에 있다. 22일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LG는 최대한 신경을 쓸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원래 계획은, 치리노스가 베네수엘라에서 바로 미국으로 오는 것이다. 현지 공항 상황을 봐야 한다.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차질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불안한 국제정세가 스포츠에도 영향을 주는 그림이다. KBO리그도 다르지 않다. LG가 시즌 초반부터 변수를 맞았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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