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활약에도… 홍명보호, 13위 강호 멕시코에 0-1로 뒤진 채 전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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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활약에도… 홍명보호, 13위 강호 멕시코에 0-1로 뒤진 채 전반 마쳐
멕시코전에 나선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전에 나선 오현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와 9월 두 번째 A매치에 나선 홍명보호가 먼저 실점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멕시코는 국제축구연맹(FIFA) 13위로, 한국(23위)보다 10계단 높은 북중미의 강호다.

한국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지난 7일 미국전과 비교해 9명의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손흥민(LAFC)을 대신해 오현규(헹크)가 최전방에 섰다. 이강인(PSG)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2선으로 나섰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맡았다. 양쪽 측면 윙백은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가 섰다. 수비 스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이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전반 초반 멕시코의 공세에 주춤했던 한국은 전반 10분 역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카스트로프가 상대 수비와의 몸 싸움을 견뎌낸 게 컸다. 이강인과 김문환의 패스에 이어 배준호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흐름을 탔다. 오현규가 앞장 섰다. 전반 15분과 2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 기회를 날린 한국이 결국 먼저 실점했다. 전반 22분 라울 히메네스(풀럼)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로드리고 후에스카스(코펜하겐)가 뒤에서 올려준 볼을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로 연결,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뒤 한국은 주춤했다. 멕시코는 전반에 6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3개를 유효슈팅으로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반면 한국은 슈팅은 3개였고, 이중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에 반격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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