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일정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이 이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이 대한상공회의소 주도로 꾸려지는 만큼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진 회장이 금융권에선 유일하게 회장급 인사로 사절단에 참여한다.
아직 구체적 방중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금융 부문 대표들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한·중 금융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에는 금융권 인사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가 중국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아주경제=안선영 기자 asy72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