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현장 방문...2025 LCK 사진전 '시퀀스'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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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현장 방문...2025 LCK 사진전 '시퀀스' 성황리 마무리
하루 평균 1,500여명 발걸음…LCK 10개 팀 활약 돌아보는 시간 가져 국제 대회 제패 순간 담은 '포스아트'와 은퇴 '피넛' 위한 전시물 인기
라이엇게임즈 제공 2025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LCK 선수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사진전 '시퀀스 2025(SEQUENCE 2025)'에 3만여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일(토)부터 28일(일)까지 약 3주 동안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LoL PARK)에서 연말 사진전 '시퀀스 2025'를 개최했고 3만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아 2025년 LCK의 활약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LCK는 2025년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올해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LCK는 단일 시즌제를 도입한 정규 시즌에서 젠지가 무려 29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젠지는 캐나다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내로라 하는 강호들을 물리치면서 2년 연속 MSI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전통의 강호' T1이 마지막에 웃었다. 2023년과 2024년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사상 첫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T1은 돌풍을 일으키며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올라온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더비'에서 승리, 초유의 '쓰리핏(3-Peat)'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LoL 이스포츠 지역 리그임을 입증한 LCK의 성과를 담은 사진전은 '시퀀스'라는 타이틀로 팬들을 맞았다.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전용 경기장인 롤파크에서 열린 사진전을 보기 위해 6일부터 28일까지 약 3주 동안 3만 2천여 명, 하루 평균 약 1,500여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진전은 ▲팀별 시즌 사진을 담은 TEAM 존 ▲주요 국제 대회 및 정규 리그의 순간을 모은 SCENE 존 ▲LCK와 함께한 팬들의 응원과 비하인드를 아카이브한 FAN 존으로 구성됐고 2025년을 빛낸 주요 장면을 돌아보는 영상과 미공개 비하인드 컷, 베스트 치어풀 모음 등 영상 콘텐츠도 상영되어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다양한 설치물도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팀들이 만들어낸 서사를 픽셀 기반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그림바지(Studio Pants) 작가의 10개 팀 아트워크와 LCK가 올해 석권한 3개 국제 대회의 우승 순간을 포스코의 '포스아트(PosART; POSCO Advanced Resolution printing Technology)' 기술을 적용, 높은 해상도와 입체감을 구현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또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를 위한 특별 전시물 옆에는 팬들이 아쉬움과 응원을 담은 메시지를 노란 종이에 적어 붙기도 했다.

사진전이 열리는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와 이벤트가 열려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젠지, 디플러스 기아의 팬 미팅, 윤수빈, 배혜지, 이은빈 등 LCK에서 인터뷰어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운서들이 팬들과 만나는 등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후원사인 우리은행은 우리틴틴 모델인 QWER을 내세워 컬래버 포토 카드와 포스터를 400명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업비트는 팬들에게 키캡을 제공하기도 했다. 사진전 현장을 찾은 선수들은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면서 사인을 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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