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이경이 일본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상영이엔티는 1일 이이경이 일본 TBS 금요드라마 ‘DREAM STAGE(드림 스테이지)’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이경은 이번 작품에서 다수의 K-POP 스타를 배출한 대형 음악 기획사 ‘부케 뮤직’의 대표 ‘최기용’ 역을 맡는다.
‘최기용’은 입만 열면 “세상에 음악의 꽃다발을”이라는 아름다운 말을 읊고 다니며 늘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는 겉모습을 가졌지만, 그 이면에는 ‘완벽’과 ‘승리’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숨긴 냉혈한 완벽주의자다.
그는 신인 보이그룹 ‘토리너’를 정상에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악의 흑막으로 활약하며, 드라마의 주요 갈등을 유발하는 핵심 빌런 역할을 맡는다. 최근 드라마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그의 부드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서늘한 눈빛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이경은 앞서 일본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최악의 남편 ‘박민환’ 역을 소름 끼치게 연기하며 ‘원작을 찢고 나온 배우’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KBS2 ‘페이스미’에서도 숨겨진 흑막 ‘한우진’ 역을 맡아 섬뜩한 악역 연기의 포텐을 터뜨린 바 있어 이번 ‘DREAM STAGE’를 통해 선보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흑막’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REAM STAGE’는 K-POP 산업을 배경으로, 업계에서 퇴출된 프로듀서와 한국 연습생 7명이 국경과 세대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뜨거운 성장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나카무라 토모야, 하연수, 김재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을 확정하며 한일 양국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이경의 첫 일본 드라마 도전작인 TBS ‘DREAM STAGE’는 2026년 1월 방영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