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이 포항시와 공동 주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포항시 식품산업 지역상생포럼’이 11월 28일 포항시 농업인교육복지관 3층 장미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포럼은 약 200 여명의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술, 인프라, 기업지원 기능을 지역 식품산업 육성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포항시 식품산업의 혁신과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식품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한 뒤, 기업들이 자사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양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패널 토의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포항시 식품산업의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과 관련하여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구축 운영하고 있는 국가자원이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전국 각 지역의 식품기업들에게 두루 활용되고 지원될 수 있도록 해 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포항시 포럼이 그 첫 출발점으로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단타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국가식품클러스터-포항시 식품산업 지역상생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실행에 공동 노력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포항시 식품산업 지역상생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적인 논의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동서축을 연결하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 인프라 확충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포항시를 연계하는 식품산업 협력 모델이 향후 지역 간 산업 네트워크 확대와 물류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포항시와의 협력체계를 구체화하고, 기업지원 연계, 기술교류, 공동 사업 발굴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특정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각 지역의 식품산업을 견인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양 기관 간 정례 협의 체계를 통해 지원 기능을 지역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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