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 연구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퀀텀(양자)플랫폼-양자공동연구실(Join Quantum Lab, JQL)'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Quantum Point Contact(양자점 접촉·QPC) 기반 고정밀 양자신호 검출 및 양자센싱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에서 총 5개 연구실이 선정됐으며 손 교수 연구팀은 양자신호 검출과 양자센싱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실로 선정됐다.
사업은 경희대가 주관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보유한 국가 양자기술 인프라와 측정 플랫폼을 공동 활용하는 형태의 국자 공동연구형 양자기술 프로그램이다.
양자센싱 기술은 자기장·전기장·광자 등 미세한 물리량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차세대 계측 핵심 분야다. 기존의 초전도 기반 검출기는 극저온(1K 이하) 환경에서만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손 교수 연구팀은 QPC 기반 반도체 구조를 활용해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적이고 정밀한 신호 검출이 가능한 비초전도형 양자센서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경희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ES(저명 학자·Eminent Scholar) 연구팀이 참여한다. 노보셀로프 ES는 2차원 물질 기반 양자소재 성장 및 응용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다.
또한 손 교수 연구팀은 KIST와의 협력을 통해 극저온 양자측정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경희대-싱가포르국립대 간 오픈랩 운영과 연구자 상호 파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손 교수는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경희대가 글로벌 협력형 연구 거점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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