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인재배치 전략에도 AI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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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인재배치 전략에도 AI 활용해야"

인재 배치 전략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글로벌 모빌리티 벤치마킹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이 인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전사적 인재 이동 관리 체계를 뜻한다. 이번 보고서는 29개 국가·지역, 12개 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전문가 45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프로그램의 변화 방향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조사 결과, 기업들은 모빌리티 프로그램이 창출하는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기준과 성과 지표 마련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관련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응답 기업의 62%는 향후 12~18개월 내 AI 기술 도입 또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31%)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43%는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 중이며, 19%는 1년 내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는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도 함께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은 글로벌 역할을 수행할 적합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29%는 AI·자동화 확산 속에서 직원 역량 강화가 더욱 시급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모빌리티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최근 1년간 모빌리티 정책을 전면 검토했다.


조직 내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됐다. 조사 기업 가운데 모빌리티 전략이 조직 내에서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불과했다. 전략이 구성원들에게 명확히 전달되고 있다고 본 비율은 20%로 더 낮았다.


한편,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에는 '직원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직원 만족도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곳은 4곳 중 1곳 수준이지만, 전체의 80%는 직원 의견을 프로그램 개선에 지속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의 피드백 수집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13%에 그쳤다.


KPMG는 "기업은 모빌리티 정책이 현재의 시장 환경과 비즈니스 목표에 부합하는지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며 "공급업체와의 협업, 업계 벤치마킹, 경쟁사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외부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변화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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