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7일 중국의 한일령 반사수혜는 호텔 부분에 집중될 것이라며 자체 카지노 영업력이 두드러진 롯데관광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성장 궤도에 안착했고 카지노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2026년 매출액 7833억원(전년 대비 +22.9%), 영업이익 2404억원(+74.0%)"을 전망했다. 2026년 카지노 매출액은 5957억원으로 추산하고, 드랍액은 3조5522억원 및 홀드율 17%를 적용했다.
특히 한일령 환경에 따른 중국 직항 노선 확대 가능성이 실적 레벨업 요인이 될 전망이다. 현재 제주공항의 직항 노선은 약 15개 수준인데, 2016년에는 약 30개까지 운영한 바 있어 회복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카지노 고객들에게 호텔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매출은 상승하겠지만 연결 매출로는 감소가 예상된다"며 "카지노를 위한 인프라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저 업종 내에서는 무비자 정책 혜택과 한일령 반사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김 연구원은 "무비자 정책 수혜, 한일령 반사수혜는 호텔 부분에 집중될 것으로 자체 카지노의 영업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적 근접, 관광 요소 유무, 멤버십 혜택, 무비자와 같은 경쟁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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