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손흥민 1골·1도움+이동경 추가골… 홍명보호, 강팀 미국 상대 기분 좋게 전반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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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손흥민 1골·1도움+이동경 추가골… 홍명보호, 강팀 미국 상대 기분 좋게 전반전 마무리
미국전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미국전 선제골을 넣은 손흥민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LAFC)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이 선제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동경(김천 상무)은 추가골로 거들었다. 홍명보호가 기분좋게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전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의 미국은 한국(23위)보다 한수 위로 평가된다.

한국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올리고 이재성(마인츠)과 이동경(김천 상무)을 최전방을 꾸렸다.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중원을 맡았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윙백으로 출격했다.

수비는 스리백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HD)가 출격했다.

한국은 후방에서 연결해주는 롱 패스를 통해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전략을 펼쳤다. 이재성과 이동경의 몸놀림도 좋았다. 다만 전반 초반을 넘기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전반 13분에는 김민재의 전진 패스가 서배스천 버홀터에게 닿으면서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했다. 몸을 날린 조현우의 선방이 돋보였다.

한국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성과 손흥민, 1992년생 동갑내기의 조합이 컸다. 전반 18분 중원에서 이재성(마인츠)이 왼쪽에서 전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공을 받아 그대로 쇄도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가 따라붙었지만 소용없었다. 손흥민의 A매치 52호 골이다.

미국전 추가골을 터뜨린 이동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막판 이동경의 추가골로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43분 김진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이동경에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이 왼발 뒷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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