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전국 최초로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여부까지 알려주는 카카오톡 기반 ‘부동산 취득세 안내 채팅로봇’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스템은 조정대상지역 재지정(10월 16일) 이후 급증한 취득세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고, 민원인이 24시간 언제든 세금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광진구청 세무1과의 취득세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개발했다.
채팅로봇을 통해 시민들은 부동산 취득세 감면 대상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된 기능으로, 출산·양육 및 생애 최초 주택 취득에 대한 감면 가능 여부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취득 유형별 구비서류를 세분화해 안내해주는 등 실질적인 민원 편의를 높였다.
이 서비스는 최신 부동산 정책과 관련 법령을 실시간 반영해 주택 보유 수 등 기본 조건을 입력하면 취득세 예상 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서울시 이택스(ETAX) 납부 화면과 연계되며, 세무과 위치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광진구는 관내 공인중개사 891개소를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에서 ‘서울특별시 광진구청 세무1과’를 검색해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곧바로 채팅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향후 부동산 주요 정책이 변경될 때마다 안내 내용을 신속히 갱신하고,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 연락처를 통해 즉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유사한 시스템이 있는 자치구도 있지만, 감면 대상 여부까지 사전에 확인해 주는 채팅로봇은 광진구가 최초”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민원행정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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