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된 삼각맨션 허문다…한강로 1가, 정비계획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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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된 삼각맨션 허문다…한강로 1가, 정비계획 결정

55년 된 노후 아파트 삼각맨션이 위치한 한강로1가 일대가 주거 기능과 상권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준공된 지 55년 된 노후 공동주택 삼각맨션이 위치한 곳으로, 지하철 4호선과 6호선 삼각지역과 인접해있다. 지난 2월 삼각맨션의 천장 콘크리트가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안전 문제가 대두됐다. 시와 용산구는 추가 사고 위험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대상지는 공동주택과 상권, 업무시설이 공존하는 직주연계형 복합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대상지를 2개 지소로 구분해 1지구는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2지구는 역세권 입지를 고려해 업무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삼각지역 사거리 진입부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북측에 열린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 열린 공간을 확보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밀도계획을 유도하고자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공공주택과 공공시설, 기반시설 확보를 통해 대상지의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한강로1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으로 도심기능을 연계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노후한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편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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