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서울비엔날레)가 81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국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서울비엔날레는 2017년 시작됐는데 건축 문화를 교류하는 국내 최초 도시건축 분야 글로벌 행사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비엔날레는 현장 관람 81만1799명을 기록하며 국내외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며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조회수는 이전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던 4회 행사 200만회의 약 3.8배에 달하는 762만4617회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성과를 거뒀다.
총 400여 개의 국내외 프로젝트가 참여한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주제전, 도시전, 서울전, 글로벌 스튜디오로 구성돼 지난 9월2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열렸다. 주제전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과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남기며 창작자와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 참여 중심으로 전시가 운영됐다.
특히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현장 체험형 전시와 워크숍 등 20건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영국문화원, 세르반테스 문화원, 아모레퍼시픽재단 등과 협력해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으로 예정된 제6회 서울비엔날레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제적 교류를 한층 강화해 서울을 사람 중심 도시건축 실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립한다는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제5회 서울비엔날레는 시민참여와 국제적 교류를 동시에 실현하며, 도시건축이 사람 중심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며 "향후 서울이 글로벌 도시건축 담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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