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호에 패한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은 한국이 찬스를 많이 살렸다고 평가했다.
가나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11월 A매치에서 0-1로 패했다. 그렇지만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두 차례나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이 나오면서 무산됐다. 후반 18분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뒤 만난 아도 감독은 한국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승리한 건 마무리가 좋았기 때문이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찬스도 많았다”며 “우린 그런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잘 살렸다. 그래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아두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은.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좋아서다. 경기 중에 볼점유율도 높았고 찬스도 많았다. 우린 그런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한국이 위협적인 크로스,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다.
Q. 3년 전과 비교하면 어떤지(당시 가나가 3-2 승리)
한국이 실점도 많이 하지 않고 굉장히 컴팩트해졌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남아있는 선수도 있지만 좋은 어린 선수도 많이 올라왔다. 전반전에 볼 점유율 찬스도 많이 가져갔다. 후반에 잘 풀어가려고 햇으나 실점으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됐다. 좋았던 분위기를 끌고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Q.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일본은 강하다. 브라질전에서 승리하며 높은 레벨에 있는 팀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브라질을 이김으로서 일본은 어느 팀이 와도 이길 수 있는 강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레벨의 한국과 가나가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방면에서 발전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