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의성성냥공장 윤전기, 예비문화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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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의성성냥공장 윤전기, 예비문화유산 된다
경북 의성군은 의성성냥공장 윤전기가 국가유산청의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성성냥공장 윤전기는 국내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성냥 제조 윤전기다. 역사적 희소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의성성냥공장 윤전기. 의성군 제공 의성성냥공장 윤전기는 성냥 두약을 성냥개비에 자동으로 입히는 성냥 제조 핵심 설비이다. 수작업 중심의 생산 체계에서 기계화와 대량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이끌며 의성 근현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윤전기가 설치된 성광성냥공장은 1954년 설립됐다. 1960년대에는 200여명의 근로자가 하루 20만 보루를 생산하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

현재 군은 의성성냥공장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내년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2027년 하반기 문화재생업지로 재탄생한다. 윤전기는 시설 내 의성의 산업 역사를 보여주는 주요 전시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선정을 통해 윤전기가 단순한 기계를 넘어 미래 문화유산으로서의 잠재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의성의 근현대 산업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대표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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