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해외 건설시장을 겨냥한 금융지원 협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전날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글로벌 파이낸싱 포괄적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 빈중일 KB캐피탈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건설기계 및 중장비 산업 전반의 판매와 금융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지역별 맞춤형 금융상품 기획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해외 현지 계열사와의 협업체계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소매금융·재고금융·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연계하고 판매 과정 전반에서 고객의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현지 시장 특성과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 구조를 설계하고 공동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가기로 했다. KB금융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KB국민은행을 포함해 그룹 내 최다인 7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역시 현지 건설기계 시장에서 누적된 고객 데이터와 영업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이재근 KB금융 부문장은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건설 장비 유통 채널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신흥시장과 선진시장을 포함하여 양사의 공통진출국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