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을 연습중이다. 에스앤코 제공
배우 각강현이 ‘라이프 오브 파이’의 한 장면을 연습중이다. 에스앤코 제공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14일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와의 대결하고 폭풍우에 휘말리는 난파선에서 사투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 주연 박정민, 박강현의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 가족과 함께 이민선에 올랐지만, 태평양 망망대해에서 구명보트에 호랑이와 함께 갇히게 되는 16세 인도 소년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영국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이 원작. 뛰어난 서사와 상상력을 고스란히 영화로 옮겨 크게 호평받은데 이어 연극으로 옮겨져서 토니상 3개 부문, 올리비에상 5개 부문 등 주요 상을 석권한 바 있다. 12월 2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이 개막되는데 연습현장에선 파이의 희로애락의 다양한 순간을 엿볼 수 있다. 박정민, 박강현은 무대와 세트를 넘나들며 달리고, 점프에 리프트 등 격렬한 움직임을 소화해내고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