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3분기 매출 256억·연간 누적 685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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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3분기 매출 256억·연간 누적 685억 달성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올해 3분기 매출 256억원, 연간 누적매출 6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해 3분기에 매출 101억원을 기록한 파두는 올해 3분기 256억원으로 매출을 2.5배 높였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의 혜택을 본격적으로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내년 기업용 SSD 수요는 이미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인상도 큰 폭으로 단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으로, 파두 역시 최근 추가 하이퍼스케일 CSP 및 대형 서버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파두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의 기준으로 삼는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도 편입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MSCI 지수는 유동성, 시가총액, 거버넌스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 선정되는 만큼 향후 해외 투자자 인지도 제고 및 자금 수급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파두는 영업 손실도 대폭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올해 3분기 11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5억원 적자보다 약 63% 감소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도 증가했다. 3분기 매출 총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억원에 비해 약 441% 늘었다. 반면 3분기 기준 판관비는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원 대비 약 29% 감소했다.


파두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 컨트롤러 칩 개발에 매진하면서도 매 분기 매출, 영업적자 수준을 개선해 왔다"며 "최근 공시한 대형 수주 실적뿐만 아니라 컨트롤러, SSD모듈 사업 신규 고객사향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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