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올 20주년 15일 광안리등서 축하쇼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가을밤을 수놓을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스무 살’ 청년으로 성장한 부산불꽃축제가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시대 개막을 위한 선봉에 선다.
부산시는 15일 광안리해수욕장을 비롯한 이기대와 동백섬 일원에서 제20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불꽃축제는 역대 가장 크고 웅장한 불꽃 연출과 부산만의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역대 가장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올해는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를 포함해 총 3부로 구성된다. 또 광안리, 이기대, 동백섬 해상 바지선 확대로 3포인트 연출을 강화하고, 20주년 기념 문자(영문) 불꽃과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불꽃 및 캐치볼 하모니 불꽃 등이다.
축제를 대표하는 나이아가라와 25인치 불꽃을 비롯해 20주년을 기념하는 ‘문자 불꽃’, 200발 동시다발 ‘멀티플렉스 불꽃’을 새롭게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광안대교와 바지선이 주고받는 ‘캐치볼 하모니 불꽃’도 새롭게 연출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사전행사인 ‘불꽃 스트릿’을 시작으로 ‘불꽃 프롤로그’와 ‘개막 세리머니’, 본행사인 ‘20주년 기념 축하 불꽃쇼’,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진행된다. 케이블 파손 사고로 경관조명이 제대로 연출되지 않았던 지난해 행사를 보완해 경관조명 연출 장비 이중화 및 시공방식을 개선하고, 1만4000석의 유료좌석 중 5000석을 외국인 관광객 몫으로 배정했다.
시는 불꽃축제에 100만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했다.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70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바지선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관리 인력을 보강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스무살 불꽃… 부산,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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