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나눔재단은 중장년 1인 고립세대의 사회화를 위한 ‘싱글네트워크 4060 도란도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싱글네트워크 4060 도란도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10일 제주도 힐링여행&워크숍 출발에 앞서 김해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정나눔재단 제공 ‘싱글네트워크 4060 도란도란’은 세정나눔재단과 DRB동일고무벨트, 금정구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부산 금정구 서금사 지역 내 고립된 저소득 1인 중장년 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정나눔재단은 부산 금정구 내 1인 중장년 세대 1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비와 여가활동에 필요한 의류 구입비 등 2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속옷과 아우터 등 웰메이드 의류를 지원받고, 이날 힐링여행과 워크숍이 열리는 제주도로 출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와 단절·고립된 중장년 1인 세대들이 외적인 이미지뿐만 아니라, 내적 자존감 회복과 자신감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세정나눔재단은 설명했다.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가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스로 자립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정나눔재단은 201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과 저소득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