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테서(TESSER)'가 경기도 수원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과 스마트 검진센터를 위한 온톨 AI 솔루션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빈센트병원은 수검자에게 의료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맞춤형 검사 결과 온톨리포트를 적용하게 됐다.
온톨리포트는 검진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개인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챗봇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검자의 의료정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의료 코드를 해석해 결과 수치를 문장형 정보로 바꾸고, 연령·성별·검진 이력 등을 고려해 건강위험도와 주의해야 할 항목을 개인별로 맞춤화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병원은 검사 결과 상담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온톨리포트와 함께 도입되는 온톨스크라이브는 의료진이 수검자의 결과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하던 검진결과 보고서를 AI 기반으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해 자동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수검자가 많이 방문하는 검진 성수기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의 수검자 검진결과 보고서를 작성해야 해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가 높아지게 된다. 온톨스크라이브는 검진결과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 대비 50~80%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업무 피로도로 인한 단순 실수(휴먼에러)까지 100% 차단한다. 과거 검진이력 연동, 위험도 자동 분류 등 실무진의 업무 편의성을 위한 기능 위주로 구성돼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수현 테서 대표는 "다인병원, 박희붕검진센터, 광동병원 등이 온톨 AI 솔루션을 선택한 데 이어 이번에 수원 성빈센트병원과의 협력은 온톨 AI 솔루션이 대형 검진센터 환경에서도 충분히 검증됐다는 의미"라며 "이해하기 쉽고 친절한 건강 정보 제공과 실무진의 업무 효율화라는 검진센터의 목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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