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을 앞세워 세계 2위 인스턴트라면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오뚜기는 10일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진라면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8월 초 수입허가(ML)를 마쳤다"며 "이달부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오뚜기는 '진라면'의 글로벌 신규 패키지를 공개하고, 방탄소년단 진을 모델로 한 글로벌 진라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프리미엄 슈퍼마켓 대형 유통 채널인 랜치 마켓(Ranch Market),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등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쇼피(Shopee)·틱톡숍(TikTok Shop)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할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며, 약 100명 이상의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에는 진라면뿐만 아니라 할랄 인증을 받은 치즈라면 3종도 포함됐다. 오뚜기는 치즈 라면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해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며 "할랄 인증 진라면과 치즈 라면을 통해 오뚜기 라면의 맛과 품질을 동시에 제공하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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