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노조, 삼전노조 이어 이재용 회장에 성과급 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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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노조, 삼전노조 이어 이재용 회장에 성과급 개선 요구

삼성SDI 노조가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삼성전자 노조에 이어 삼성SDI 노조까지 성과급 불신을 제기하면서, 성과급 제도 개편은 그룹 전반의 과제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SDI지회는 이날 '삼성SDI 성과급 제도 근본적 개선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대표 및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삼성SDI를 포함한 삼성은 현재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기반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복잡한 산식 탓에 산정 과정과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EVA는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법인세·투자금 등)을 제외한 계산식이다. 영업이익이 커도 비용이 늘면 EVA가 낮아질 수 있어 실제 성과와 체감 보상 간 괴리가 발생하곤 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도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벌이며 같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SDI 노조는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도입 ▲성과급 산정 과정의 투명 공개 ▲실질적 노사 협의체 운영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장기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삼성 내 성과급 불신이 개별 회사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SDI까지 잇따라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성과급 제도 개편이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이 마주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SDI지회는 이날 '삼성SDI 성과급 제도 근본적 개선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최주선 삼성SDI 대표 및 경영진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를 언급하며 "삼성SDI를 포함한 삼성은 현재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 기반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EVA 방식은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을 차감한 복잡한 산식으로 산출돼, 산정 과정과 수치가 구성원에게 공개되지 않아 불신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EVA는 영업이익에서 자본비용(법인세·투자금 등)을 제외한 계산식이다. 영업이익이 커도 비용이 늘면 EVA가 낮아질 수 있어, 실제 성과와 체감 보상 간 괴리가 발생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도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벌이며 같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삼성SDI 노조는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도입 ▲성과급 산정 과정의 투명 공개 ▲실질적 노사 협의체 운영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장기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두고 "삼성 내 성과급 불신이 개별 회사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과제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SDI까지 잇따라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성과급 제도 개편은 그룹 차원의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SDI 노조 역시 "단순히 성과급 불만이 아니라 삼성SDI의 장기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라며 "이번 성과급 제도 개편 요구가 단순한 이익 다툼이 아니라 회사의 장기적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적 변화임을 강조하며 삼성그룹 차원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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