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올해 빼빼로 매출 2415억…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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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올해 빼빼로 매출 2415억…최대 실적 전망

롯데웰푸드는 올해 '빼빼로'의 연간 매출이 2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2152억원)보다 12.2%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특히 수출액은 전년(701억원)보다 약 30% 늘어난 9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빼빼로데이' 문화가 해외로 확산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빼빼로데이'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TV 광고, 대형 옥외 광고, 지하철 이벤트 등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 열차를 운행하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스트레이 키즈 협업 한정 패키지는 출시 직후 완판돼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역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는 진열 직후 완판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해외에서도 '참여형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5월부터 글로벌 소비자가 직접 빼빼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빼빼로 에이전트 피(AGENT:P)'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전 세계 107개국에서 2300여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발된 11명은 지난 2일 한국을 방문해 3박 4일간 경복궁과 롯데월드타워 등 주요 명소에서 '나눔'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한편 빼빼로는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일 원롯데 식품사 통합 전략회의' 에서 롯데그룹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1호'로 선정됐다. 당시 신동빈 롯데 회장은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협력을 통해 해외 매출 1조원을 넘는 메가 브랜드를 키우라"고 주문했다. 이에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하리아나주 롯데 인디아(Lotte India) 공장에 빼빼로 전용 생산라인을 신설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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