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개 조명·초대형 트리…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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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개 조명·초대형 트리…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

백화점 업계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31일 롯데타운을 따뜻한 크리스마스 감성으로 물들이며 연말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연출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중심으로 '원더풀 쇼타임(Wonderful SHOWTIME)'을 콘셉트로, 1990년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뮤지컬 거리 분위기를 재현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2만여개의 LED 전구를 활용한 외벽 라이팅 쇼는 도심 속 대표 겨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s)'를 주제로 정했다. 롯데백화점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퍼레이드'를 콘셉트로 한 해 동안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따뜻한 위로를 나누는 축제의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요정 캐릭터 '똔뚜(Ttonttu)'와 다양한 동물들이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펼치는 동화 같은 장면을 표현한 비주얼 그래픽을 전국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 외벽에는 총 3만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파사드'가 펼쳐진다.


롯데타운 명동에서는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에 13m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또 신관부터 본관까지 이어지는 약 100m에 달하는 거리에는 디오라마를 활용해 '움직이는 쇼윈도'를 장식했다. 본점 정문 앞에는 3m 높이의 똔뚜 캐릭터 포토존을 마련했고, 1층 매장 내부에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기프트를 전시한 움직이는 VP존(Visual Presentation Zone)을 설치했다.


이 밖에 다음 달 말에는 수도권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마켓'을 롯데타운 잠실 내 잔디광장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의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다음 달 7일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다. '시간을 잇는 마법의 세계'라는 주제로 공개되는 이번 영상에서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로 꾸며진 신세계스퀘어 속 푸빌라(Puuvilla)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푸빌라는 핀란드어로 '솜'을 뜻하며, 2017년 크리스마스 시즌 신세계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캠페인에서 처음 공개된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연말의 행복을 소망하고 놀라움이 가득하길 바라는 메시지(Wonder all the way)도 전한다.


신세계백화점 실내도 포토존과 대형 트리 등으로 채워진다. 우선 신세계 강남점 1층에는 대형 트리로드가 펼쳐진다. 또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수십만 개 라이츠로 금빛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연출한다. 대전신세계 아트 앤드 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는 길이 8m의 초대형 트리가 1층 로비를 장식한다.


이 밖에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인다.


우선 연말 인증샷 성지로 자리매김한 더현대 서울의 5층 사운즈 포레스트 H빌리지에서 현대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시그니처 캐릭터 '아기 곰 해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객들은 H빌리지에 들어선 산타의 집, 편지 공방, 선물 공방, 포장 공방, 루돌프의 집 등 5개의 코티지(Cottage·전통적인 시골집)를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전국 점포들도 아기 곰 해리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어간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는 대형 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해 따뜻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판교점에는 1층과 5층 사이 뚫린 수직 공간인 보이드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는 장면을 형상화환 대형 부엉이 조형물 장식이 설치되고, 5층 패밀리가든에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을 선보인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다음 달 15일 야외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을을 선보인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높이 6m, 너비 8m, 길이 15m의 '산타의 집'이 들어서고 곳곳에 아기 곰 해리와 함께하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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