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12월7일 장충체육관서 2025년 마무리… 타이틀 3개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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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12월7일 장충체육관서 2025년 마무리… 타이틀 3개 걸린다
사진=로드FC 제공
3개의 벨트를 놓고 각축전이 펼쳐진다. 국내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의 2025년 마지막 넘버시리즈의 대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로드FC는 오는 12월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5를 개최한다. 2025년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총 3개의 타이틀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챔피언이 자신의 자리를 지킬지, 새 왕좌의 주인공이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처음으로 웰터급 챔피언이 탄생한다. 윤태영과 새로 영입된 퀘뮤엘 오토니가 케이지에 오른다. 윤태영은 183㎝의 신장과 2m에 달하는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강점이다. 오토니는 그래플링을 즐기는 스타일로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 꺾은 적이 있다. 로드FC는 이번 타이틀전을 시작으로 수준급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웰터급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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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에서는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4연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 라이트급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의 상대는 러시아의 리즈반 리즈바노프다. 지난 9월 라이트급의 강자 한상권을 1라운드 2분22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단 한 경기만 뛴 파이터지만, 임팩트가 워낙 커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다.

페더급 타이틀도 부활한다. 일본의 하라구치 신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가 맞붙는다. 둘은 로드FC서 각각 두 경기를 소화해 모두 승리했다. 이 가운데 두이세예프의 승리에는 하라구치 신의 형인 하라구치 아키라가 포함돼 있어 형의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플라이급 기대주인 조준건과 정재복의 경기도 주목받고 있다. 조준건은 2024년 로드FC에 합류한 뒤 플라이급에서 많은 파이터들과 도발을 하며 이 체급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플링이 강한 정재복과 대결이 성사됐다. 두 파이터는 맞붙기 전부터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를 도발하고 있다.

다가올 2026년 첫 대회의 대진 중 하나도 공개됐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인 김수철과 양지용의 재대결이다.

둘은 지난해 12월 굽네 ROAD FC 071 메인이벤트로 맞붙었다. 버팅으로 경기가 무효(No Contest) 처리됐다. 이후 김수철의 안와골절까지 겹치며 부상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이에 내년 3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결승전이 다시 열린다.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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