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대한민국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의장으로서 기회를 최대한 살려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8일 경북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APEC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며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가·기업간의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SK)가 호스트를 하다 보니 가장 많은 접촉 기회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십분 잘 살려서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가자들에 대해서 "제가 초대했기 때문에 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중 정상이 모이는 등 여러 나라 정상이 오다 보니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APEC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고 여겨져 유명한 CEO들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추가 협력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 새로운 얘기를 조금씩은 더 할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입을 통해 듣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의 추가 회동에 대해선 "스타게이트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협력 아젠다가 정해지면 그때마다 발표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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