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실패했지만, 기적 연출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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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실패했지만, 기적 연출했던 박진만 삼성 감독 “선수들에게 고맙다.
 박수를 보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PO 5차전에서 경기 중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박수를 보내며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

박진만 삼성 감독이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로야구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서 2-11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 한국시리즈(KS)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해 KS 진출에 이어 올시즌까지 2년 연속 가을야구를 경험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PO 4차전에서 0-4를 7-4로 뒤집는 기적을 연출하며 포스트시즌(PS)을 뜨겁게 달궜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올 시즌 우여곡절 많았는데, 우리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마지막이 아쉽게 끝났지만,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다같이 박수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PO 5차전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뉴시스 다음은 박 감독 일문일답.

▲체력적인 부분이 아쉬울 것 같다
“없지는 않은 것 같다. 수비에서 체력적인 영향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PS를 치르면서 잘 버텨왔구나’라고 느꼈다. ”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

▲팬들이 대전까지 와서 응원해줬다.
“올시즌 내내 열광적으로 응원해줘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사실 시즌 중간중간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있었는데, 팬들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지금 내년 구상을 할 시기는 아니다. 우리 선수들도 힘들고, 나도 힘들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 ”

대전=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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