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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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선정

한미약품은 지난달 15일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중 발명한 기술에 대해 회사가 권리를 승계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선 사내 규정과 보상 내역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가 적용된다. 심사 과정은 법적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이뤄진다.


인증받은 기업에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 대한 우선심사 자격이 주어지며 연차료 감면,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한미약품의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기간은 지난달 15일부터 향후 3년간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보상 제도 역시 제약업계 특수성을 반영해 고도화하고 있다. 제약 산업은 ▲연구 ▲개발 ▲IP관리 ▲임상 ▲규제 승인 등 장기간의 개발 사이클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일 인력의 아이디어로 완성될 수 없으며, 다양한 부서의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성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본 투입과 첨단 연구시설, 생산 인프라, 고도화된 시스템 등 장기간의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혁신 신약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임상, 허가, 마케팅, 생산, 품질 등 전사적 역량과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결집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존중하고, 균형 잡힌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며,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 기관으로부터 보상 제도의 체계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관련 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발명 성과를 자산화해 사업적 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내 기술 개발을 장려해 조직의 혁신 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최다 의약품 특허 보유 현황과 특허 출원 건수로 업계를 선도하며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4-25 ESG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재의약품 53건, 등재특허 43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특허 총 출원 건수 역시 250건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 중 1위를 기록했다. 한미그룹 전체 기준으로는 지난 8월 말 기준 출원 중 특허 1614건, 등록 특허 2899건으로 총 451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한미 조직문화 전반에 깊이 뿌리내린 혁신 DNA는,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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