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 답전 "북중관계, 새로운 시대적 요구 맞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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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답전 "북중관계, 새로운 시대적 요구 맞게 강화"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5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5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답전을 보내 사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6일 보낸 답전에서 “10월의 명절을 계기로 우리 당과 인민에 대한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인민의 각별한 친선의 정과 변함없는 지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중(북중) 친선협조 관계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중국 동지들과 함께 사회주의 위업을 실현하는 공동의 투쟁 속에서 조중 친선관계의 활력있는 발전을 적극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의 복리를 증진하고 지역과 세계의 안정을 수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중관계는 지난달 3일 김 위원장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및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열병식 이후 불과 한달반 동안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두 차례, 김 위원장도 시 주석에게 두 차례 전문을 발송했다. 김 위원장의 답전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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