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5' 콘퍼런스에서 한국 포함 아시아 9개국 핀테크 리더가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
핀산협 토론회엔 아시아 주요 핀테크 협회 및 글로벌 싱크탱크 리더들이 참석했다. 국가별 핀테크 산업 현황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 동향, 세계 시장 확장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안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실시간 이상거래 탐지, 금융사기 방지 등에 AI가 쓰이고 있다. 토론자들은 AI 기반 금융 혁신과 국제적 협력, 지속 가능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등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선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를 대표해 각국 협회장이 차례로 발표를 했다. 자국 산업 현황과 기술 혁신 흐름을 공유했다.
재클린 차이 대만 핀테크협회 명예회장 겸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장은 약 15개국이 참여 중인 얼라이언스 현황, 활동 내용, 성장 가능성 등을 전했다. 대만 E-Sun 은행이 구글과 협력해 AI 모기지·투자 상담 서비스를 한 사례, 경찰청과 은행이 공동 개발한 이글 아이 AI 사기 탐지 모델 사례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가 발표한 금융기관 AI 활용 가이드라인, 디지털 샌드박스 제도를 소개하며 정부 정책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홍동표 핀산협 해외진출 추진위원장은 한국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다. 홍 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업체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좀 더 맺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 마이데이터와 규제 샌드박스 활용, AI 고도화가 경쟁력 확보의 열쇠"라며 "AFA 차원의 데이터 공유, 투자펀드 조성 등 공동 프로젝트와 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타카시 오키타 일본 핀테크협회장은 일본 규제 당국의 AI 지원이 효율성 향상과 건전한 사용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AI·디지털자산에 관해 전향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은행과 대기업 간 협력을 통한 비효율성 개선을 통해 일본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홀리 팽 싱가포르 핀테크협회장은 싱가포르 국가 AI 전략과 금융권 AI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패스핀.AI 플랫폼을 통한 금융권 내 책임 있는 AI 채택 확산 사례, 규제 당국 감독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인 '섭테크'로 감독 당국 AI 기반 규제 혁신 사례 등을 설명했다. 팽 회장은 "싱가포르는 정책·산업·커뮤니티가 함께 AI를 공공선으로 활용하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했다.
이외에 마크 시엔 룽 퐁 말레이시아 핀테크협회 부회장, 촌라뎃 케마랏타나 태국 핀테크 협회장 등이 자사 산업 동향을 전했다.
패널 토론은 'AI 시대, 글로벌 핀테크 확장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좌장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맡았다. 마이클 마이넬리 지옌 그룹 회장, 위나 로나 캄보디아 핀테크협회 이사, 머시 시모랑키르 인도네시아 핀테크협회 이사가 참여해 AI 기술 기반의 핀테크 현황과 주요 사례를 소개했다.
마이넬리 회장은 영국 핀테크 기업들이 자금세탁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규제와 관련해 국제적 기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플레이어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이근주 핀산협회장은 "토론회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가 AI 시대의 혁신 방향과 협력 모델을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핀산협은 앞으로도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도록 국제 협력의 장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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