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 등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공급실적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5일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은 금융기관이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아닌 보유한 기술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자금력이 부족한 혁신형 중소기업 및 벤처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기술금융의 안정적 공급과 관리를 위해 반기별로 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은행 기술금융 실적에 대한 평가인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업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리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은행의 적극적인 기술금융 공급 노력에 힘입어 기술금융 잔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술금융 금리우대를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기술금융 잔액은 2022년 326조원에서 2025년 302조원까지 감소했는데 올해 상반기 307조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 평가를 의미하는 품질심사평가 결과 기술신용평가사 중에서는 한국기술신용평가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한 자체평가 은행에서는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현지 조사 및 세부 평가의견 작성 의무화 등으로 평가서 작성이 충실히 이뤄져 평가서 품질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이 지난 평가 대비 3개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중 자금 흐름을 생산적 영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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