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슈퍼리치 주가조작 연루' DI동일, 또 두자릿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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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슈퍼리치 주가조작 연루' DI동일, 또 두자릿수 하락세

이른바 '슈퍼리치 1000억원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하한가를 기록한 DI동일이 24일에도 두 자릿수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I동일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전장 대비 10.89% 떨어진 주당 2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DI동일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전장 대비 29.88% 떨어진 2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었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합동대응단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를 조작해 온 대형 작전세력의 자택·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재산을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시세조종 자금은 1000억원 이상, 부당이익 규모는 400억원으로 파악된다.


직후 해당 종목이 DI동일로 지목되자 회사측은 "일부 언론이 DI동일이 피해기업으로 확인됐다는 기사를 올렸다"면서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당사는 주주의 소중한 권익 보호와 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위해 관계 당국의 조사와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협조할 것"이라면서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I동일의 주가는 작년 초 2만4000원대였으나 올해 1월 5만원대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3만~4만원대에서 등락을 이어왔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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