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美알트리아와 손잡고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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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美알트리아와 손잡고 니코틴 파우치 시장 진출

KT&G가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그룹과 손잡고 차세대 담배 시장으로 꼽히는 니코틴 파우치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알트리아의 니코틴 파우치 제품인 'on!'을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


KT&G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알트리아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알트리아는 2008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에서 분사해 말보로의 미국 내 판매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미국 궐련 시장 점유율 약 45%를 차지하며, 니코틴 파우치 브랜드 'on!'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알트리아의 on!을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공동 판매한다. KT&G의 해외 유통망과 알트리아의 브랜드 경쟁력을 결합해 유럽 등의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두 기업은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제조사 '어나더 스누스 팩토리(ASF)' 지분 100%를 약 2624억원에 공동 인수한다. 지분 구조는 KT&G 51%, 알트리아 49%다. KT&G가 해외 담배사를 인수하는 것은 2011년 인도네시아 트리삭티(TSPM) 이후 14년 만이다.


니코틴 파우치는 담뱃잎에서 추출한 가루 니코틴을 티백 같은 파우치에 담아 입 안에 넣어 사용하는 무연 담배다. 불을 붙이지 않아 궐련보다 유해성이 낮고, 연기와 냄새가 거의 없어 최근 북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니코틴 파우치 시장은 올해 67억3000만달러(약 9조원)에서 2029년 187억달러(약 25조원)로, 연평균 29.1%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세계 궐련 판매량은 같은 기간 연평균 1.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G의 담배사업 매출에서 궐련 비중은 80%를 넘는다. 올 상반기 국내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KT&G가 ASF 인수와 on!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한 것은 궐련 시장 정체를 보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이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내놨다.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을 6000원으로 올려 전년보다 600원 늘리고, 26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000억원 많은 규모다. 배당 증액분까지 더하면 총 276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전년 대비 171% 늘어난 수준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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