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코오롱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앞두고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는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전장 대비 29.91% 오른 주당 9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며 또 한번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우선주 역시 전장 대비 29.95% 상승한 1만9050원을 기록,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러한 상한가 랠리는 앞서 코오롱이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까지 종료한 여파다.
코오롱 측은 지난 10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 대한 공개매수 결과,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한 물량의 66% 수준이지만, 코오롱은 추가 공개매수 없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과 코오롱 주식을 맞바꾸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식 교환 비율은 코오롱 1주당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 0.0611643주, 우선주 0.1808249주다. 이후 내년 1월 상장폐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측은 이번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신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