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강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중심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5일 오후 1시3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750원(2.07%) 오른 3만7000원에 거래됐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온코닉테라퓨틱스의 목표가를 5만원으로 제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핵심 제품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역류성 식도염)에 처방되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의약품 자큐보을(Zastaprazan)을 보유했다. 기존 PPI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억제제의 미충족수요를 표적한 P-CAB 의약품이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규모는 1조3700억원으로 이 중 16%가 P-CAB"이라며 "2024년 10월부터 자큐보가 승인돼 판매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 질환 분야 1위인 중국 파트너 Livzon, 2025년 8월 임상 3상 완료 후 허가신청, 2027년 시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후속으로 개발되는 합성치사 항암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여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캐시카우인 자큐보로 후속 개발되는 항암제는 네수파립(Nesuparib), PARP 합성 치사 약물에 Tankyrase1/2를 이중으로 억제하는 구조"라며 "BRCA 돌연변이가 발생한 암세포에 PARP 억제제를 넣어 주면 DNA 수리가 발생하지 않아 암세포가 사망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임상 1상 완료, 28% 객관적 반응과 65% 질병조절률 확인, 난소암 말기 환자 5명 중 4명 에게 확인했다"며 "임상 1b/2상 미국 췌장암 및 위암 환자로 확장하면서 FDA 희귀의약품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수파립은 기존 약제가 침투한 췌장암 시장과 약물이 없는 위암 시장에서 각각 임상을 진행해 기존 PARP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 입증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