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온 가정사를 꺼낸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임형주는 어머니와의 애증 관계, 그리고 집 안에서의 반전 일상을 솔직하게 공개한다.
방송에서 만난 임형주는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로 불리지만 집에서는 잔소리를 듣는 아들로 돌아갔다. 어머니는 그의 공연 의상, 조명, 음악까지 직접 챙기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다.
임형주는 “저와 엄마의 관계가 특별하다. 그동안 보낸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짧을 것 같아 응어리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식사 장면에서부터 갈등은 뚜렸했다. 임형주가 ‘쩝쩝’ 소리를 내자 모친은 “우리 식구는 다 입 다물고 먹는다”고 지적했다.
임형주도 “나도 입 다물고 먹는다”고 반박했지만 타박은 멈추지 않았다. 어머니가 우리 식구라는 표현으로 자신을 구분 짓는 순간, 임형주는 “모멸감이 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임형주는 결국 “엄마가 나에게 잘해주는 건 이번 생에는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사랑하지만 동시에 미워하는 애증의 대상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세계인의 박수를 받는 그에게 가장 어려운 무대는 집 안이었다.
21일 방송에서는 임형주가 거주 중인 400평 규모의 대저택도 공개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