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57년 경력의 중식 대가이자 한국 중식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후덕죽 셰프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요리 인생을 가감 없이 전한다.
19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을 통해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후덕죽 셰프는 화제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의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당시 촬영을 회상하며 “사실 조금 힘들긴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떨어진 게 낫겠다”라는 반전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에는 결선까지 올라가겠다는 마음을 가졌었다”라며 “떨어지니까 좀 아쉽다”라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의 특별한 일화가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후 셰프는 “이병철 회장님께서 건강이 안 좋아 음식을 좀 찾으러 다니셨다”라며 당시 유행하던 약선 요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회장이 “음식이 좋아서 왔는데 좀 알고 싶은 것도 직접 또 만들어 보고 적으시더라고”라며 남달랐던 음식에 대한 열정을 증언했다.
또한 후 셰프는 한국에 ‘불도장’을 처음으로 알린 주인공으로서의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불도장에 대해 “먹는 순간 입에 감기면서 건강한 느낌이 확 드는 맛”이라고 설명하며 중식 발전에 기여한 자신의 업적을 되짚었다.
57년간 주방을 지켜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아내를 꼽았다. 후 셰프는 결혼 당시 처가의 반대가 심해 신부 하객석이 텅텅 비어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는 요리사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은 쳐보지도 않았어요”라고 술회했다. 사회적 인식이 낮았던 시절에도 자신을 믿어준 아내와 두 사람만의 결정으로 가정을 꾸린 감동적인 서사가 본방송을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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