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이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17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태국 라차논 인타논(8위)과의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0(21-11 21-7)으로 이겼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중국 왕즈이(2위)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21차례 맞붙었다. 17승(4패)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에선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안세영은 꿈같은 한 해를 보냈다.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타이, 최고 승률(94.8%·73승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7600만원) 등 대기록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에 이어 인도오픈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날 경기는 안세영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경기 시작 32분 만에 승부가 결정됐다. 안세영은 6연속 득점과 함께 경기를 시작해 승기를 잡았고, 17-11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1게임을 땄다. 2게임 초반은 사뭇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다. 4-4까지 공방전을 벌인 것. 흔들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안정적이면서 날카로운 경기 운영으로 인타논을 몰아세웠고, 8-5에서 16-5로 앞선 뒤 그대로 굳히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