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2026년 기획공연 다채 매달 클래식 ‘모닝 콘서트’ 신설 11월엔 고선웅 연출 연극 ‘투신’
극공작소 마방진과 고선웅 연출 신작 ‘투신’, 창극 ‘살로메’, 그리고 떠오르는 발레단 윤별발레컴퍼니까지.
마포문화재단이 다양한 장르에 걸친 올해 기획공연 일정을 15일 공개했다. 가장 역점을 둔 기획은 클래식 마티네 공연 ‘MAC(마포아트센터)모닝 콘서트’ 신설이다.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음악회다. 원조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해설로 김광현 지휘자, 55인조 오케스트라M이 함께한다.
9~10월에는 제11회 M 클래식 축제가 열린다. 데뷔 7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9월10일), 소프라노 황수미 리사이틀(9월17일), 김도현(피아노)·이수빈(하프) 듀오 리사이틀(10월22일), 피아니스트 발렌티나 이고시나 리사이틀 등으로 구성된다.
연극 분야에서는 마포문화재단과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 고선웅 연출 신작 ‘투신’이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공연된다. 실제 공유오피스 투신 사건을 출발점으로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추적한다. 연출과 배우들이 사건을 연극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과 집단의 침묵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오스카 와일드 희곡을 우리 소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23년 초연 당시 ‘한국 창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창극 ‘살로메’는 8월 21∼23일 아트홀맥에서 공연된다. “집착과 광기를 우리 소리의 내지르는 창법으로 절묘하게 결합해낸 수작”이라는 비평과 함께 창극의 전형성을 탈피한 ‘그로테스크한 미학’으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3월 28~29일에는 창작발레 ‘갓’이 무대에 오른다. 윤별발레컴퍼니의 대표작으로 2025년 전국 순회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박성준 선임기자
창극·발레… 마포 수놓을 ‘팔색조’ 무대
글자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