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단련 회장 "건설업 재도약의 해...새로운 전성기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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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구 건단련 회장 "건설업 재도약의 해...새로운 전성기 열겠다"
사진연합뉴스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침체, 안전 문제로 인해 건설산업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업 관련 단체들이 14일 신년회를 열고 중대재해 근절과 스마트 기술 혁신 등 주요 과제를 공유하며 건설업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6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건설산업의 현안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이탁 국토교통부 차관,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여야 국회의원, 건설단체장과 건설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승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 80여 년 간 건설산업은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기반을 마련하며 GDP(국내총생산)의 약 15%, 20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금리 기조,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업체 폐업이 발생하는 등 산업 전반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감축,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전 역시 규제를 넘어 기업 존속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짚었다.

그는 건설산업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대재해 근절 △주택·부동산 시장 안정화 △스마트 기술 중심 산업 혁신 △산업 이미지 개선과 미래 인재 확보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적정 공사비와 공기를 확보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며, 정부와 국회와 협력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확대와 세제 개선 등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AI, BIM, IoT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 전 과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건설동행위원회를 중심으로 청년 인재 유입과 산업 이미지 개선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 회장은 "건설산업은 위기 속에서도 무한한 저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2026년이 건설산업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도록 모두 함께 뛰어보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에서도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 자체가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해외 수주 확대와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청년 인재 유입, 산업재해 예방 등 K-건설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과 현장 중심 실천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건설인들의 저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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