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EIR(에이르)'를 공개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메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분 5.04%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것으로 보인다.
뉴로메카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주요 경쟁사 대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로보티즈는 2024년 말 대비 980%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180%가량 올랐다. 같은 기간 뉴로메카는 31% 상승했다.
13일 오후 2시40분 뉴로메카는 전 거래일 대비 15.89% 오른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뉴로메카 지분 5.04%(57만379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취득 이유에 대해 '단순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뉴로메카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 독자적인 제어기술, 가격 경쟁력, 그리고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경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로메카는 CES에서 자사의 딥러닝 기반 비전 솔루션을 탑재한 EIR을 통해, 별도의 사전 학습 없이도 대상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하는 '제로샷 픽앤플레이스(Zero-shot Pick & Place)'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CES에 참가한 중국 등 다수의 로봇 기업들이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시켜야만 작동하는 '모방학습' 기반 모델을 선보인 것과 확연히 대비되는 기술적 성과다. 기존 로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로샷(Zero-shot)' 기술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IR의 핵심 경쟁력은 현장에서 즉시 발휘되는 유연한 대처 능력이다. 그 기반에는 뉴로메카의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이 있다. 기존 휴머노이드가 사전에 세팅된 물체만 다룰 수 있었던 것과 달리, EIR은 VFM을 통해 처음 보는 물체라도 사용자의 언어 명령을 이해하고, 수많은 사물 중에서 정확히 해당 물체를 추론해 최적의 파지(Grip) 위치를 스스로 계산한다.
독보적인 제로샷 기술과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하자 글로벌 기업의 구체적인 도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 첫 이틀간(6~7일) 북미 및 유럽 주요 기업들과 10여 건 이상의 도입 및 파트너십 미팅이 성사됐다.
미국의 C사와는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주조 부품 분류(Sorting) 자동화 공정 도입을, P사와는 애틀랜타 타운센터 내 로봇 카페 서비스 로봇 공급을 논의 중이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A사와는 북미 지역 판매 네트워크 협력을,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G사와는 유럽 내 파트너십을 타진하는 등 제조, 서비스, 의료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 파이프라인을 형성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아는 만큼 돌려받는 '연말정산' OX 테스트 ▶ 하루 3분, 퀴즈 풀고 시사 만렙 달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