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말에서 정책이 시작된다…안동, ‘현장경청’으로 2026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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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말에서 정책이 시작된다…안동, ‘현장경청’으로 2026년 시동

안동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는 2026년 행보에 나섰다.


안동시는 12일 강남동에서 출정식을 열고, 한 달여간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2026년 읍면동 주민과의 공감 소통의 날'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정식은 안동에서 가장 먼저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강남동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시정의 중심축을 '시민 참여'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분명히 한 셈이다.


행사에서는 2026년 안동시 신년 화두인 '대동화융 일신흥래(大同和融 日新興來)'를 주제로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병오년을 상징하는 붉은 말 형상과 함께 완성된 이 문구는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날마다 새로운 변화와 번영을 이룬다'는 시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퍼포먼스에 직접 참여한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의 뜻을 모아 새로운 안동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로, 날마다 변화가 움트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행정의 시작과 끝을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읍면 동장의 시정 설명과 업무보고에 이어 시민이 묻고 시장이 직접 답하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생활 불편 해소부터 지역 현안, 중장기 발전 과제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가며 현장 소통의 밀도를 높였다.


안동시는 순회 과정에서 접수된 정책 제안과 건의 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추진하는 등 '말로 끝나지 않는 소통'을 제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들어 제안된 시민 건의 사항을 재점검하고 시정 현안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체감도 높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보다 현장을 택한 안동시의 선택이 2026년 시정의 색깔을 규정하고 있다. 시민의 말이 정책이 되는 과정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할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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