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유혈사태 트럼프 탓…전쟁도, 대화도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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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유혈사태 트럼프 탓…전쟁도, 대화도 준비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국의 경제난 항의 시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과 만나 "시위가 폭력적 유혈사태로 변질된 것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구실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 개입 가능성을 연이어 언급한 배경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끌어내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지적하며 "전쟁에 대비하고 있으나 대화 역시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특히 시위대에 무기가 배포되는 영상 자료를 확보했으며, 당국이 곧 체포된 이들의 자백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말 사이 폭력이 급증했다면서도 "현재 상황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발언에 대한 이란 정부의 공식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상황에 대해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고 군도 이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몇몇 강력한 선택지들을 살펴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지도자들이 어제 전화했다"며 "협상을 원한다"고 언급해 대화 여지를 남겼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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