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2025년 창사이래 최대 실적…재계약률도 5년 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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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인수에도 급식 물량 이탈 無
아워홈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고객 재계약률도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LG가에서 한화그룹으로 인수되며 제기됐던 기존 LG 계열 급식 물량 이탈 우려를 실적으로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신규 수주·재계약률 모두 최고치…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 실적으로, 단체급식 시장 내 점유율 확대 속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고객 유지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고객사의 85%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재계약률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편입 이후 조직 안정성과 운영 경쟁력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해 5월 인수 이후 비전 선포식을 열고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구조 개선, 생산·물류 효율화, 주방 자동화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수주 성과를 기점으로 해당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에서 수주 실적은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인수 초기 제기됐던 고객 이탈 우려와 달리 실제 성과로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형 급식 전략 주효…맛·서비스 중심 경쟁력 강화

이번 성과는 단체급식의 본질인 맛과 서비스 품질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가격 경쟁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메뉴 구성과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환해 왔다. 구내식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 재구성한 점도 이용자 반응을 끌어냈다.

아워홈은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스타 셰프가 현장에서 조리하는 ‘밋더셀럽’, 브랜드 협업 중심의 ‘오메이징 레시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식사 시간에 디제잉을 접목한 ‘바이트더비트’,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식단 프로그램 ‘247아워핏’ 등도 차별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벤트 운영 기간에는 평소 대비 이용자가 20~30% 이상 증가했으며, 내부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4.8점(5점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경험 중심 운영 방식이 신규 수주와 재계약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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