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우리는 피구 국가대표다. ”
대한피구연맹(이하 피구연맹)은 지난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경찰서 한울체육관에서 선수 86명과 임원, 코치 3명 등 총 90명의 선수단과 피구연맹 윤석봉 사무처장, 전북피구연맹 김선대 부회장, 전남피구연맹 김훈중 회장 등 연맹 관계자 및 30여명의 선수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국가대표 상비군 발대식을 가졌다. 이 날 10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발대식과 함께 상비군 정기훈련이 함께 진행됐고, 임명장 수여식, 오리엔테이션 및 인성교육, 친선경기로 진행됐다.
올해 5월 태국에서 첫 국제대회와 8월 한국과 9월 홍콩 등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할 피구 국가대표팀은 상비군 훈련을 통해 각 대회마다 최상의 선수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팀과 함께 하고, 인성교육 강의를 맡은 유공주 총괄매니저는 “피구 국가대표로서 실력은당연하지만, 그 전에 대표선수에 걸맞는 인성과 품위를 지킬 수 있는 선수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연장자 선수로 포천시피구연맹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규섭 선수는 “상비군으로 선발된 포천시피구연맹 소속 선수 중 가장 어린 선수는 2013년생이고, 가장 나이가 많은 제가 1997년 생이다. 이렇게 피구는 나이에 상관없이 국가대표라는 꿈을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국가대표 상비군끼리 실시한 피구 친선경기는 전국대회 수준의 실전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하고, 박진감이 넘쳤다.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 이영근 코치는 “전국에서 가장 잘 한다는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도할 수 있다는 특권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꼭 이 선수들이 국가대표 상비군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쁜 소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최근 전국적으로 피구의 인기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피구 국가대표팀에도 많은 응원과 후원이 어어지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FCMM은 2년째 대표팀 유니폼과 용품을 후원하고 있고, 익산경찰서는 자체 실내체육관을 무상으로 대관하여, 쾌적한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피구연맹 윤석봉 사무처장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대표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여, 우리나라 피구의 주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소년, 성인 누구나 언제든지 함께 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의 중심이 되고, 현재 대표선수들이 미래에는 대표팀 지도자까지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duswns0628@sportsseoul.com